식목철 앞두고 묘목단지 성황입력시각 : 2007-03-18 01:59 목록보기 인쇄하기
[앵커멘트]
나무 심기에 적당한 계절입니다.
충북 옥천군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묘목 생산·유통단지가 자리하고 있는데 요즘 이곳에는 묘목을 사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김동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[리포트]
전국 묘목 생산량의 40%, 유통량의 60% 정도를 차지하는 충북 옥천군 이원 묘목생산유통단지.
식목철을 앞두고 농원마다 수천 그루의 묘목을 진열해 놓고, 묘목을 사려는 사람들을 맞고 있습니다.
올해는 묘목 작황이 좋지 않아 묘목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30% 정도 줄었습니다.
이처럼 물량이 적은 반면 사려는 사람들은많아 묘목 값이 전반적으로 30~40% 정도 올랐습니다.
특히 대추와 복숭아 묘목 등 유실수의 상승폭이 컸습니다
지난해 한 그루에 5천원하던 홍매실의 경우 2천 원이 오른 7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
[인터뷰:김기용, 충북 옥천군 대림묘목농원 대표]
"소비자가 많고 묘목재배농민들이 늙어 이제는 묘목 수가 크게 줄어 값이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."
묘목값이 올랐는데도 이원 묘목생산유통단지를 찾는 사람들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.
묘목 접목 기술 등 생산기술이 뛰어나 묘목의 우수성을 인정받기 때문입니다.
[인터뷰:안광열, 경기도 이천시]
"묘목이 잘 죽지않고 병충해와 추위에 강하고 잘 자라 해마다 이원에서 묘목을 사가고 있습니다."
충북 옥천 이원 묘목생산유통단지는 묘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묘목축제를 열고, 묘목을 20% 정도 싸게 팔기로 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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